** 이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므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해 주시고 즐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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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리뷰는 [ 어벤져스 : 엔드게임(Avengers Endgame) ] 입니다!

개봉일 오전 10:20분 조조로 관람하고 왔는데요, 보기 전부터 이렇게 즐겁고 흥분했던 적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이번 어벤져스의 러닝타임은 3시간 1분으로 굉장히 긴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엔드게임이라는 제목답게 마지막 내용으로는 정말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재미있어서 2시간도 안돼서 끝난 거 같네요.

 

저는 엔드게임을 보고 난 후 처음에 3가지 감상이 떠올랐습니다.

[ 어벤져스]  [씁쓸한 아쉬움]  [영웅] 이라는 다소 재미랑은 조금 먼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렇다면 재미가 없었나?

재미있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절대ㅐㅐㅐㅐㅐ 아닙니다. 그만큼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라는 영화가 재미만 보여준 것이 아니라 많은 의미와 여운을 '확실'하게 남겼다는 의미였습니다!!  

 

왜 이런 감상이 들었는지 말씀드리자면 첫 번째로 '어벤져스(Avengers)', 한국말로 복수자라는 의미를 정말 확실하게 보여주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어벤져스 시리즈를 떠올려 보면요,

 

1. 어벤져스

2.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3.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이 어벤져스(Avengers, 복수자)라는 단어가 가진 말 그대로의 의미를 영화에서 확실하게 보여 주었는가? 엔드게임에서 보여준 의미를 넘어서는가? 라고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아리송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아무 생각 없이 재밌게 보기만 했거든요ㅎㅎ

물론 단어가 가진 의미가 아니라 영웅들의 팀 이름으로의 어벤져스가 너무나 강한 인상을 주어서 솔직히 이번 엔드게임을 보기 전에는 미처 생각 못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확실히 알았습니다. 팀 이름이 왜 어벤져스였는지요. 

왜 이런 말이 있잖아요. 최고의 복수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다ㅋㅋㅋ

 

두 번째로 '씁쓸한 아쉬움'이란 지난 10여년간 마블의 많은 세계관을 보고 자라온 제 인생에서 즐거움으로 남아있던 마블 시리즈들을 아우르며 현재의 엔드게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야기를 관통하며 몇몇은 매듭을 지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마블을 인수한 디즈니에서는 어벤져스 4편 엔드게임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작년에 발표하긴 했지만, 이제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캐릭터의 배우들도 바뀐다면 어떤 느낌을 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엔드게임의 내용도 마지막이라 생각되는 느낌을 많이 보여주었고요.

이제는 끝나버린 이야기들이 추억으로서 제 안에서 영원히 살아가겠지만 그래도 무언가의 끝은 항상 씁쓸하죠.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보시면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제작자들은 엔드게임이라는 제목을 이런 의미들을 모두 담아 지은 걸까요?

개인적으로 이보다 더 완벽한 제목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웅'.

지금까지 마블 시리즈에서 영웅들의 모습은 악당과 싸우는 모습도 많았지만 확실한 정의(正義)가 무엇인지 애매하게 나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가장 큰 예로 [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에서 그런 모습이 확실하게 나왔었습니다.

그들중 누가 옳았고 무엇이 정의였는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확정 짓기에는 정말 애매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에서는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영웅이 무엇인지.

사전적 의미로 영웅은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무용(武勇)과 담력에도 빼어난 사람. 또는, 보통 사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의 뛰어난 일을 이루어 대중으로부터 열광적으로 존경받는 사람'

이라는 의미인데요, 이 사전적 의미의 영웅을 단 한 글자도 빼먹지 않고 이번 엔드게임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보는내내 즐거웠는데 막상 보고나니 아쉽네요. 마치 고등학교 졸업한 느낌입니다. 

무슨 감정인지 모를 미묘하고 복잡한 느낌이 제 안을 어지럽히네요. 

여러분들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시면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다면 댓글로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와 같이 본 제 친구들은 저랑 감상이 좀 다르더라고요.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영화보는 내내 정말 상상 그 이상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영화상영 중간에 쉬는 시간 없으니까 음료는 자제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화장실 참기가 좀 힘들었네요 ㅋㅋ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공감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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